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해공항 항공기 사고 원인 분석 (화재, 사고 원인, 배터리 규정)

by 심심한 송야 2025. 1. 31.

항공기 화재사고 관련 사진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사고 개요

지난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화재 사고였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길이 기내 선반에서 시작된 점을 고려할 때 보조배터리(리튬이온 배터리)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조배터리 이용 승객이 굉장히 많은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과 관리 방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위탁 수하물로 부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승객이 직접 기내에서 소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승객도 많을뿐더러, 이러한 규정을 아예 모르고 있는 승객들도 많습니다. 기내 보관 방법도 일관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의 기내 보관 방법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승객들에게 올바른 보관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보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알려졌지만, 정확한 방법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글에서는, 올바른 보관법과 안전 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항공기 화재 원인: 보조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험성

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를 밀집해 저장하는 특성상 과열이나 충격에 의해 폭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화재 사고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 위험 요인

  • 과열 – 배터리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뜨거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내부 화학 반응이 가속화되면서 발열이 심해지고 폭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 충격 및 압력 –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내부 단락(쇼트)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불량 제품 사용 – 인증받지 않은 저가형 배터리나 품질이 낮은 배터리는 폭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잘못된 보관 방법 – 배터리를 가방 속에 무작정 넣거나 금속 물질과 함께 보관할 경우 단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좌석 아래 가방 속이나 기내 선반(오버헤드 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방식이 오히려 화재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기내 선반에 배터리를 보관하면, 화재 발생 시 승객이나 승무원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승객이 보조배터리를 반드시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필요한 충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및 안전 수칙

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는 만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항공사들은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규정을 무시한 채 위험한 방식으로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 위탁 수하물 금지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서 직접 소지해야 하며, 위탁 수하물로 부칠 수 없습니다.
  • 용량 제한 – 대부분의 항공사는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제한 없이 반입을 허용하지만, 100Wh~160Wh 사이의 배터리는 항공사 승인 후 반입이 가능합니다. 160Wh 이상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 보관 방법 – 배터리는 개별 포장해야 하며,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사용 제한 – 이륙 및 착륙 시 보조배터리 사용이 금지되며, 충전할 경우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직접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방 속에 보관한 후 기내 선반에 올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 배터리를 딱딱한 표면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단자를 절연 테이프 등으로 감싸서 단락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배터리가 뜨거워지거나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립니다.
  • 인증받지 않은 저가형 보조배터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항공기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항공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승무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불이 난다고 해서 무작정 비상구를 열고 탈출하는 것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내 화재 발생 시 승객이 해야 할 일

  • 연기나 불길이 보이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린다.
  • 승무원이 소화 장비로 진압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
  • 기장이 탈출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면, 무단으로 비상구를 열지 않는다.
  • 비상 탈출 시 낮은 자세로 이동하며, 신발을 신고 빠르게 대피한다.

이번 김해공항 사고에서도 한 승객이 기장의 지시 없이 비상구를 열고 탈출하려고 시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장의 지시 없이 움직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공기 내에서는 항상, 사고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은 승무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보조배터리 안전 규정 준수의 필요성

이번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 사고는 보조배터리 관리 소홀과 기내 안전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고가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그저 행운이 따른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번 사고도 참사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안타깝고 우려되었습니다. 이번 항공기 화재 같은 사고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또 참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행기 승객분들도 안전 규정을 잘 숙지하시어 안전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